푸른지성
2010-09-09
조회 : 941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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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외계인
2010-09-09 23: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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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친구야,,,우리 바닥생활이 언제쯤 끝나서, 너와 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웃을수 있을지,,,,,,그때까지 잘 버텨보자,,,,,,
더이상 아프지말고, 아프더라도 금방 털어버릴수 있도록,,,,,최선을 다해,,
다 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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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2010-09-10 0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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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기운내고 우선은 몸부터 챙깁시다.
지성님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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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2010-09-15 0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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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어딘가요,...??
검사를 받고 온 저녁.
개복수술을 해야할지 배에 구멍을 뚫어 관삽입만으로도 가능할지 일딴
장기 입원해야 한다는 말에 이것저것 챙기다가 통증에 잠깐 누웠다.
방한구석에 가득히 쌓인 약봉지와 거즈들을 치우고
마치 아무일 없는 사람의 방마냥 치워놓았다.
근데 치울것이 너무 많은가보네...
저 방 한구석엔 아직도 버리지 못한 추억의 찌꺼기들이 쌓여있고
다른켠 한구석엔 담배를 품고 있던 담배각들이 시체처럼 널부러져 있다.
또 한번 시작한 갑작스런 비.....
천둥소리가 이제 날 데리러 온 저승사자처럼.
우렁차게 잠에서 깨어나라고 소리를 지른다.
지금 일어나면 밤동안 어떻게 견디라고......
겨우 진통제 먹고 수면제 먹고 잔건데...
왜 지금 일어나게 하는지.....
이젠 하늘도 원망스럽다.
그립다.
그 사람이 내 옆에만 있어줬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이젠 잊은 사람, 잊혀질 사람, 잊어야하는 사람.
이지랄 해논 벌받는거지 뭐
기왕 잘살꺼면 잘살았어야지. 이게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