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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며칠이나 일주일 있으면 퇴원할 듯 하다.
물론 다 나아서 퇴원하는건 아니고 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어서
집에서 자가치료로 한달여간 지낸뒤 한달뒤에 정밀검사 하고
배에 꺼내놓은 장을 넣는 수술을 할 예정이다.
어머니는 퇴원을 극구 반대하지만 정말이지.... 병원생활은 너무 힘들다.
살아있는 사람을 서서히 죽이는 곳이 입원생활이다.
그 병원생활을 이번엔 입원후 2달여간을 지속했으니...
몸이 너무 망가졌다.
아마 이번주나 다음주쯤 임시로 퇴원할 예정.
집에서 좀 지내다가 다시 수술하러 들어올 생각이다.
밖에 나와서 생활해도 괜찮을지 오늘도 외박을 나와서 지금 타자치는 이곳은 내방이다.
역시 방이 편해.... 라는 느낌은 올때마다 난다.
허나 무슨 옷을 입든 무슨 바지를 입든 이 장빼놓은것 때문에 골반바지로 입어도
위험하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잘못해서 움직이다 벨트가 장을 누르거나 바지가 올라가서 장을 눌러버리면 위험하니 말이다.
장을 꺼내놓은 위치가 배꼽 왼쪽 아래 5센치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게 한다.
조금 위였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데.
내 몸뚱아리가 너무 살이 빠져서 면적이 없는듯 하다.
여튼 지금은 내 방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딴 조금 쉬고 산책 나갈 예정이다.